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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와이 슌지, 센다이, 그리고 311

“お元気ですか?오겡끼데스까?”

 “잘 지내고 있나요?”

 후지산으로 보이는 산을 향해 여자는 이 일본어 인삿말을 외칩니다.그녀는 아침 햇살 아래 외치고 있습니다.눈이 가장 깨끗해 보이지만 또 너무 눈부시지도 않은 시간입니다.그녀는 같은 말을 다시 외칩니다.그녀의 목소리는 얼어붙은 공기속에 걸려 차가움에 씻겨집니다.그녀는 다시 외칩니다.이 산에게 삼켜지고 묻혀버린 사랑을 향해 외칩니다.

그리고 그녀는 또 외칩니다….

이 장면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데뷔 작품인 “러브레터”라는 영화의 유명한 장면인데요,프루스트의 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”를 토대로 만든 이 영화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. “겨울의 사랑 이야기”라는 이 영화의 다른 제목과 많은 장면이 눈을 배경으로 찍혔다는 사실을 놓고 봤을 때,어쩌면 많은 사람들은 이와이 슌지를 먼저 영화의 배경이 되는 현인 홋카이도현과 연관 시킬지도 모르겠습니다.

Shuni Iwai 2

처: http://iwaiff.com/works13.php

하지만 이와이 슌지 감독은 센다이 출신입니다.

어쩌면 관객들은 “릴리 슈슈의 모든것” (센다이에 있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지매 관련 영화) 이라는 영화를 통해 센다이를 살짝 봤을 수도 있습니다. 그러나 보통 관객들은 이 영화를 성장의 광기와 잔인함, 아니면 믿을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드뷔시의 음악과 연관시키곤 합니다. “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” 속 아름다움과 폭력이 서로 얽혀있는 “상상의” 신주쿠, 그리고 언제나 아오이 유우의 종이컵 발레가 연상되는 “하나와 앨리스”의 말랑한 마지막 장면 (학창시절을 웃으며 기억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)을 기억하는 방식과 같습니다.이와이 슌지 감독의 출신지는 특히 311대지진 이후 그에게 얼마나 어느정도의 의미가 있는걸까요.

이와이 슌지는 2011년 베를린에서 첫 상영한 “311: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”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답합니다.

Shuni Iwai 1

출처: http:/iwaiff.com/fa311/

이 다큐멘터리는 두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요. 첫번째 파트는 원자력 사용을 주제로 한 유명인들과 학자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. 두번째 파트에는 이와이 슌지 감독이 친척들과 함께 311 지진 후 센다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. “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였어요”, 이와이 슌지는 폐허가 된 해변가에 서서 말합니다. 그렇게 말하는 그의 앞에는 납작하게 찌그러진 자동차가 널려 있습니다.

“311: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” 은 다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. 이와이 슌지의 팬이라면 한번 그의 눈을 통해 311을 바라보는건 어떨까요.

출처:
이와이 슌지 공식 홈페이지: http://iwaiff.com/en
“311: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” 공식 홈페이지: http://iwaiff.com/fa311/

Article by Eva
Translated by Young il Lee
번역. 이영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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